어린이집 교사가 1년 넘게 원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경기 파주시에 있는 어린이집에 근무하던 교사 A 씨를 아동복지법 등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원생들의 머리를 잡아채거나 발로 차는 등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고, 정서적으로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의 아동학대 혐의는 지난해 12월 자녀 얼굴에서 상처를 발견한 부모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어린이집 CCTV를 분석한 결과 학대 의심행위 240건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관리 책임이 있는 어린이집 원장 B 씨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파주시는 지난 10일 A 씨와 B 씨에 대해 자격정지 5년 처분을 내리고,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시설 폐쇄 처분을 내렸습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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