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가정보원이 1급 27명 전원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리면서 인사 태풍을 예고했습니다.
국정원의 원훈도 1년 만에 다시 교체돼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로 바뀌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국가정보원의 원훈이 1년 만에 다시 교체됐습니다.
국정원은 지난해 6월 국정원 창설 60주년을 맞아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헌신'이라는 새로운 원훈을 도입했는데,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20년간 복역한 고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의 글씨체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국정원은 직원 설문을 거쳐 1961년 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가 창설됐을 때 사용한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로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규현 국정원장은 "과거가 아닌 초심으로 돌아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자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1급 보직국장 27명 전원을 대기 발령하고,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