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을 포함한 치안감 이상 해경 간부 9명이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종합적인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오늘(24일) 정 청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을 비롯해 김병로 중부청장과 김종욱 서해청장 등 해경 치안감 이상 간부 8명도 일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청장은 최근 조직에 닥친 위기 앞에서 조직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위기를 극복하려면 새로운 지휘부를 구성하는 게 답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며 사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재작년 9월 서해에서 피격된 해수부 공무원이 월북한 거로 보인다는 수사 결과를 당시 발표했다가 최근 이를 번복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그제(22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피격 공무원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과 유족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건 초기엔 국방부 입장과 해경이 자체적으로 확인한 증거에 따라 월북으로 판단했지만, 이후 국방부로부터 수사상 필요한 특수정보를 받지 못했고, 기존 자료로는 월북 혐의를 입증할 수 없어 사건을 종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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