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 시작부터 폭우…서울 122㎜ 장대비
[앵커]
올해 장마, 시작부터 폭우로 쏟아졌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하루 사이에만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내륙의 비는 대부분 그쳤지만 제주는 모레까지 최고 150mm의 비가 더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기상 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장마 시작부터 세차게 비가 내렸습니다.
장마전선상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장대비가 쏟아졌는데요.
어제부터 오늘 오전 8시까지 경기 가평 173, 남양주(오남) 164, 서울 121.9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인천 강화에서는 한 시간에만 50mm, 서울 노원 등에서도 시간당 40mm의 폭우가 관측됐습니다.
경기 파주에서는 하루에만 144mm의 비가 쏟아져 6월 일 강수량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내륙의 비는 대부분 그쳤습니다.
현재는 일부 남해안 지역과 제주에 비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특히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구름이 유입되고 있는 제주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제주는 모레까지 최고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일부 남해안 지역도 30~80mm 비가 더 내리겠습다.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이용은 피하고 저지대 등에서는 침수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주말 동안 장마가 소강에 들면서 내륙은 후텁지근한 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쯤 중부를 중심으로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폭우 #장마전선 #장대비 #호우경보 #침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