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현대가 경쟁…울산 뒷문·전북 전방 고민

2022-06-23 11

K리그 현대가 경쟁…울산 뒷문·전북 전방 고민

[앵커]

지난 시즌 피말리는 우승경쟁을 펼친 프로축구 울산과 전북이 올 시즌도 1·2위를 달리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남부럽지 않은 전력을 갖춘 두 팀이지만 해결할 과제가 분명해 보입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시즌 반환점에 다다르고 있는 프로축구.

지난 시즌 준우승팀 울산이 순위표 최상단에 오른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승점 8점차 2위입니다.

울산은 최전방 파괴력을 높인 엄원상·레오나르도와 이청용·아마노·바코가 버틴 탄탄한 중원진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시즌 초 5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강등권인 11위까지 쳐졌던 전북.

김진규·김문환 등 국가대표 자원들을 수혈하고, ACL 조별리그와 A매치 휴식기 때 극적으로 조직력을 다잡았습니다.

남부럽지 않은 강한 라인업을 가진 두 팀, 빈틈 또한 명확합니다.

울산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선제 골을 허용하며 불안 요소를 드러낸 상황. 수비에 짜임새가 더 필요합니다.

"슈팅 거리나 공과 나(선수)의 거리나 패스 코스나 이런 것들을 좀 더 긴박한 상황에서 빨리 판단하고 해야 하는데…노력하면서 개선시킬 수 밖에…"

전북은 '테크니션' 쿠니모토의 부활로 중원이 살아났지만, 지난 시즌 30골을 합작한 구스타보와 일류첸코, 두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고민이 깊습니다.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는 많은데 경기력이 좋지 않아 많은 찬스를 만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일관성 있는 포메이션으로 실수를 줄여 나간다면 많은 골이 나올거라…"

당장의 작은 차이가 시즌 막판 좁힐 수 없는 격차로 벌어질 수 있는 만큼 두 팀 모두 대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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