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의 징계 여부를 2주 뒤로 연기했습니다.
이 대표는 언제까지 미룰 거냐는 반응을 보였고 이 대표 측 역시 윤리위 징계 절차가 무효라며 반발하는 등 이준석 대표 징계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어제 윤리위 현장 취재한 기자와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현장에서 본 윤리위. 우리 엄윤주 기자도 어제 한 6시간 정도 취재를 위해 대기한 것으로 들었는데 정확히 언제 끝났습니까?
[기자]
어제 회의 시작 1시간 전부터 저는 회의실 앞에 있었는데요. 저녁 7시에 시작한 윤리위는 자정이 다 돼서야 끝났습니다.
집권여당의 당대표의 징계 여부를 심의하는 자리인 만큼 무려 5시간 가까운 마라톤 회의가 이어졌습니다.
화면을 보니까 취재진 질문에 입을 꽉 다물고 있던데 윤리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이양희 위원장, 어떤 인물입니까?
[기자]
우선 이양희 위원장은 고 이철승 전 신민당 대표의 딸로 유명합니다.
이준석 대표와는 지난 2012년 박근혜 비대위원장 시절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함께 활동한 인연이 있는데요. 이후 21대 총선이 끝난 뒤 김종인 비대위체제가 들어서자 미래통합당 당무감사위원장으로 정치권에 돌아왔고 지난해 10월 당대표에 오른 이준석 대표가 이 위원장을 당 윤리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결국 비대위원 동기이자 자신을 윤리위원장으로 임명한 이준석 대표의 정치적 생명이 이양희 위원장의 결정에 달려 있다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어제 보니까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회의 중간의 상황 등을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하기는 하더라고요.
[기자]
사실 어제 회의에 들어서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양희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다른 말은 하고 싶지 않고 다른 윤리위원에 대한촬영만 삼가달라는 당부만 남겼습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오늘 취재가 힘들어지겠구나 싶었는데요.
예상외로 이 위원장은중간중간 회의 도중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많이 받아줬습니다. 예를 들어 회의 초반 회의록 작성을 두고이 대표 측과 윤리위 측 간 신경전이 벌어졌는데요.
이 대표 측에서 회의록 작성 없이 회의가진행되고 있다고 문제제기를 하자 곧장 이 위원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 대표가 자신은 윤리위 출석 의사를밝혔는데...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0623160147324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