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국자가 급증하면서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 위험성도 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달부터 원숭이두창이 빈발한 독일과 영국 등 유럽 5개 국가에 대한 입국자 검역을 강화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영국과 스페인 등 유럽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 한다는 거죠?
[기자]
영국과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프랑스 이 5개 나라는 입국자 발열 기준이 강화됩니다.
현재 37.5도에서 37.3도로 낮추는 겁니다.
또, 27개 국가를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다음 달부터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지정된 검역관리지역은 다음 달 1일부터 6개월 동안 유지되는데,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검역단계에서 각종 서류를 요구하고 필요시에는 입국자의 출국 또는 입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검역을 강화하는 건 휴가철을 맞아 해외 입국자가 급증하면서 감염병의 해외 유입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국내에서도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들이 잇따라 검역대를 통과해 공항 검역에 구멍이 뚫린 거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국내 첫 확진자의 경우 검역대를 통과한 뒤 공항에서 자진신고를 했는데 본인 신고가 없었으면 그냥 입국했고 지역 감염 우려도 커졌을 상황입니다.
하지만, 원숭이두창의 잠복기가 최장 3주에 달하는 데다, 첫 확진자 역시 입국 당시 체온은 37℃라 강화된 기준으로도 역부족일 수 있습니다.
다만, 증상이 나타나야 감염력을 갖는 만큼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처럼 입국자 전체에 대한 사전 진단검사까지는 계획하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주째 만 명 이하를 기록했군요?
[기자]
0시 기준 확진자는 7,497명으로 2주일째 만 명 아래입니다.
전날보다 1,500명 가까이 줄었고 1주 전보다 4백여 명, 2주일 전보다 4천 6백여 명 감소했습니다.
목요일 발표 기준 1월 20일 이후 22주 만에 최저치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58명으로 역시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고 중증병상 가동률은 5.5%, 사망자는 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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