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만 언급한 이준석...측근은 '윤리위 무효' 주장 / YTN

2022-06-23 35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다음 달 이준석 대표 소명을 직접 듣고 징계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대표 측은 윤리위 징계 절차가 무효라며 반격에 나서는 등 이 대표 징계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국민의힘 윤리위가 어제 자정까지 5시간 회의 끝에 내린 결론부터 먼저 간단히 정리해볼까요?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는 2주 뒤인 다음 달 7일에 이준석 대표를 직접 불러 소명을 듣고 징계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성 상납 증거 인멸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와 함께 윤리위에 넘겨진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에 대해선 징계 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김 실장이 품위 유지 의무를 어긴 점이 인정된다고 판단한 건데요.

김 실장은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의혹 제보자를 만나 7억 원 투자 각서를 써줬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입니다.

어제 윤리위 결론이 나온 뒤 '징계 논의 절차가 길어지면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한 이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 회의에서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습니다.

다만 최근 공개회의 상에서 한 차례 설전을 벌였던 배현진 최고위원의 악수를 뿌리치는 장면이 포착돼 지도부 난맥상을 여과 없이 노출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도 징계 논의에 관한 입장 표명은 자제했고, 그간 추진해온 혁신위 출범만 강조하며 흔들림 없이 대표직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당 대표 : 앞으로 혁신위의 활동을 통해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넘어서서 확실하게 저희가 의회에서도 다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기초를 닦는 역할을 충실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언급이 없었지만 측근들은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 모양새라고요?

[기자]
이 대표 측근인 김철근 실장은 곧바로 오늘 아침 자신의 SNS를 통해 윤리위 조치가 규정을 어겨 무효라고 반발했습니다.

윤리위원회가 당무감사위원회를 거쳐 징계 안건을 회부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또 어제 자신은 참고인으로 윤리위에 출석했을 뿐이라 정식 소명 기회를 얻은 것도 아닌데, 곧바로 징계 절차가 개시됐다며 명백한 절차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용태 ...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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