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이틀 만에 연저점을 경신했고, 원/달러 환율은 1,300원 선에 근접하며 금융불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정부의 각종 금융지원이 끝나면 돈을 못 갚는 기업들이 잇따를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병한 기자!
[기자]
네, 경제부입니다.
코스피가 다시 2,400 아래로 내려왔죠?
[기자]
네, 미국 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늘 국내 증시는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코스피는 다시 2,400선이 무너지면서 어제보다 30포인트 이상 하락한 2,360~70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도에 나선 반면 개인만이 외롭게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소폭 하락해 5만8천 원 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760선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3원 오른 1,295원~1,296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이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대폭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뒤 우리 금융시장이 아직 그 후유증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정부의 금융 지원이 마무리되면 은행권의 기업대출 손실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정부의 금융 지원 조치가 종료될 경우 잠재 신용손실이 현실화하면서 은행의 대손 비용이 증가하고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은행 기업대출의 부실은 오히려 축소되는 경향인데, 이는 코로나 발생 이후 시행된 중소기업 금융지원 조치와 각종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의 효과로 신용시장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한은이 지난 2020년 1분기부터 2021년 4분기까지 기업대출 잠재 신용손실을 예상 손실과 예상외 손실로 구분해 추정한 결과, 코로나19 정책효과가 포함된 경우의 각 1.6배, 1.3배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등으로 대상을 한정해 주택담보대출비율 LTV를 높여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가 유지된다면 가계대출이 급증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LTV 규제를 전면적으로 풀어주면 비은행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부실 위험이 커질 수 ... (중략)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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