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 코스 대신 150만㎞까지 비행…올해 말 도착
중력 이끌려 달 궤도 도착…"연료 절감 효과"
2030년 ’달 착륙 검증선’ 도착 지점 탐색
2025년 미국 유인 달 탐사 계획 동참
2031년 ’달 무인 착륙선’ 발사 계획
'누리호'에 이어 8월에는 우리 기술로 만든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우주로 향합니다.
이어 2031년에는 달에 무인 착륙선을 안착시키는 게 목표인데요.
우리나라 우주 탐사 계획은 어디까지인지, 최아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오는 8월 3일,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나라로 향합니다.
미국에서 스페이스X사 로켓에 실려 첫 여정을 시작합니다.
[김은혁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 책임연구원 : 달 탐사를 수행할 수 있는 우주 기술을 우리가 개발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목적 중에 하나거든요.]
달까지 곧장 가면 38만km로 사, 나흘 정도면 도착하지만, '다누리'는 150만km까지 멀어졌다가 넉 달여 뒤에 도착합니다.
마치 부메랑처럼 우주로 날아갔다가 중력에 이끌려 천천히 달 궤도로 돌아오는 방식인데, 시간은 걸려도 연료를 아낄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달 궤도에 도착하면 100km 떨어진 상공에서 1년 동안 달 표면과 자원을 관측합니다.
가장 큰 임무는 우리나라가 2030년에 쏘아 올릴 달 착륙 검증선이 내릴 장소를 찾는 겁니다.
또 미국이 2025년 달에 우주인을 보내는 계획에도 동참해, 우주선 착륙 후보지를 선정하는 데도 힘을 보탭니다.
[김대관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 단장 : 우주 강국들하고의 협업은 저희처럼 뒤늦게 출발하는 심우주 탐사 국가에는 아주 중요한 지름길입니다.]
이를 위해 '다누리'에는 우주인터넷 검증기와 그림자 카메라, 광시야 편광 카메라 등 탑재체 6개가 실렸습니다
특히 우주인터넷 검증기로는 달에서 BTS 뮤직비디오를 전송하는 실험을 할 계획입니다.
[이병선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위성탑재체연구실 실장 : 우리나라가 통신 강국이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래서 5G나 이런 것들을 계속해서 우리가 세계 최초로 구현을 했고요. 사실은 DTN (우주인터넷 검증기) 탑재체를 가지고 달 궤도에 가는 건 세계 최초입니다.]
달 표면을 분석하는 편광 카메라는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을 세계 최초로 찍습니다.
'다누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러시아와 미국·중국... (중략)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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