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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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파리올림픽 목표"

2022-06-21 0

돌아온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파리올림픽 목표"

[앵커]

유도 레전드,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용인대 교수가 현역 복귀를 선언해 화제입니다.

은퇴 후 8년, 시간을 거스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 교수를 김종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용인대 유도경기지도학과 학생들 사이로 낯익은 얼굴이 보입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유도 73kg급 금메달리스트 이원희 교수입니다.

"생각해야돼. 내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과거 48연승 달성 당시 무려 44경기에서 한판승 거둬 '한판승의 사나이'라 불리는 이 교수.

갑작스러운 현역 복귀 소식이 사실인지 묻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말합니다.

"진짜로 하냐고 계속 물어보는 사람이 많았고, (언론인들도) 취재 오면서도 "야 진짜야?"라고 의심했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나이 마흔둘. 은퇴 14년 만에 도복을 입고 코트에 오르게 된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40~50대 굉장히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어서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는 것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몸무게를 84kg에서 76kg까지 감량한 가운데, 출전 체급인 73kg대 진입을 위해 훈련량과 식단을 조절중입니다.

복귀전은 11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기본기부터 가다듬어 올림픽 무대에 꼭 서겠다는 각오입니다.

"2024년 파리올림픽이 목표입니다. 절대 출전에만 의미를 두지 않고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유도는 한판승을 하는 유도고.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어려운 도전에 나선 스승을 향해 제자들은 응원을 보냅니다.

"충분히 다시 복귀에 성공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원희 교수님 빗당겨치기 아직도 여전하십니다."

땀과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이원희. 불혹을 넘어 다시 꾸는 태극마크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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