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누리호 성공에 '엄지척'…"우주가는 길 열렸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누리호 발사를 실시간으로 시청했습니다.
발사가 성공했다는 보고를 받고는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로 '엄지척'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카운트다운가 시작되기 전 용산 대통령실 영상회의실에 들어온 윤석열 대통령, 숨을 죽인 채 비서진과 누리호 발사를 지켜봤습니다.
누리호가 정상 비행하면서 고도를 점차 높여가자, 발사 단계에 대해 비서진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약 18분 동안 누리호 발사를 실시간으로 시청한 뒤, 보고를 기다리기 위해 집무실로 이동했습니다.
애초 윤 대통령이 고흥에서 직접 참관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연구원들이 발사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용산 대통령실에서 시청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화상을 통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발사 성공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엄지를 들어 보이며 환호했습니다.
"대한민국 땅에서 우주로 가는 길이 열렸다"며, 연구원과 기업, 산업체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30년간의 지난한 도전의 산물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우리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이제 우주로 뻗어나갈 것입니다.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 국민을 대표해서 치하드립니다."
윤 대통령은 대선 공약이었던 항공 우주청을 설치해, 항공우주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