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찾는 편의점 도시락…나트륨 '주의보'
[앵커]
최근 물가 치솟으면서 제대로 된 점심 식사 대신 편의점 도시락 찾으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편의점 도시락 섭취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나트륨입니다.
소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점심 식사 시간이 되기 한참 전인 이른 오전, 편의점 매대에 도시락은 이미 얼마 남아있지 않습니다.
최근 편의점 도시락은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립니다.
전반적인 물가가 높아지면서 점심 식사 대신 찾는 학생과 직장인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들어오는 시간에 못 구하시면 그냥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언제 들어오냐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하지만 주의할 게 있습니다.
바로 나트륨, 소금입니다.
"건강한 음식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정확히 나트륨 함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성인의 일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000mg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편의점 도시락 대부분이 나트륨 권장량의 절반을 훌쩍 넘는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편의점 찌개류는 100%에 육박하기도 합니다.
최근 인기가 많다는 한 불고기 도시락입니다.
나트륨이 1,400mg 넘게 들어있습니다.
일일 섭취량의 70%에 달합니다.
"(권장 섭취량에) 준하는 상당히 높은 제품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소비자들은 제품 섭취할 때 나트륨 함량이 얼마나 있는지를 확인하고…"
고물가 영향에 어쩔 수 없이 찾는 경우가 많지만, 자주 섭취하면 혈관이나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섭취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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