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내일쯤 '박순애' 등 재송부 요청...출구 없는 '국회 공전' / YTN

2022-06-19 2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쯤(21일) 박순애, 김승희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회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청문회 일정은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순애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기한은 오늘까지입니다.(20일)

청문회조차 열지 못하고 청문 시한이 다가온 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내일쯤(21일)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14일) : 다른 국무위원들은 국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원 구성이 될 때까지 좀 더 차분하게 기다리려고 하는데…. 일단 상당 시간 기다려 보려 합니다.]

하지만 청문회 일정을 다시 잡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국민의힘은 약속대로 법사위원장을 넘겨받아야겠다는 입장이고,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법사위를 국민의힘에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 우선 선결 조건이고. 그것을 지키면 나머지 원구성 협상은 자연스럽게 될 거예요.]

민주당도 상황을 이렇게 만든건 정부 여당이라며 연일 맹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제가 정치 오래 하면서 정권 초기 여당이 이렇게 대화 없이 밀어붙이고 압박하고 양보도 없이 주먹만 휘두르는 정부를 처음 봅니다.]

국회가 개점휴업인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 출신이자, '검수완박' 법안 추진 때 공개 반대했던 무소속 양향자 의원에 반도체특별위원장을 제안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강조한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초당적으로 나서겠다는 건데, 양 의원은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모두 참여하는 국회차원 특위가 꾸려지면 검토해보겠다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 역시 민생우선 실천단을 중심으로 상인과 시민, 소외 계층을 잇따라 만나며 실력과 정책으로 승부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장기화하고 있는 국회 공전에 여도 야도 부담을 느끼고 있는건 분명해 보이지만, 다음 달까지 의원들의 외유성 출장 수십 건이 줄줄이 잡힌 것을 보면 여론이 얼마나 쌀쌀한지 아직 잘 모르는 것 같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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