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여름휴가 만큼은 해외로 가겠다!
굳은 결심한 분들 정말 많으시죠. 이번 뉴스는 꼭 보고 계획 잡으시길 바랍니다.
원숭이 두창이나 뎅기열 같은 낯선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보다 치명률이 더 높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길이 열리고 해외 여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습니다.
[손태두·임경자 / 경남 양산시]
"비행기도 타보고 싶고…애들이랑 휴양 삼아 바다 있는 곳 가고싶어요"
[강우찬 / 경기 시흥시]
"엄마 아빠랑 미국 뉴욕에 가서 자유의 여신상 보고 싶어요"
해외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국가별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최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뎅기열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올해 1만 명 넘는 환자가 나왔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 등에 물려 감염됩니다.
국내에서도 올해 4명의 환자가 나왔는데, 모두 해외에서 걸려 왔습니다.
잠복기는 3일에서 2주로 증상은 주로 발열, 두통, 근육통이지만 10명 중 7명은 무증상입니다.
치사율은 5% 정도인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20%에 이릅니다.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물리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풀 숲 등은 가급적 피하고 밝은 색상의 긴 바지 긴 소매 옷을 입고 벌레 기피제를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유럽과 북미 등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원숭이두창 확진자도 전 세계적으로 2천 명을 넘었습니다.
현지에서 다람쥐 등의 야생동물이나 유증상자와의 밀접접촉은 피하고 귀국 후 3주 내 발열과 발진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1339로 문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이재근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