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 제주·남부 첫 장맛비…내륙 곳곳 무더위 계속
[앵커]
장마전선이 우리나라로 바짝 다가오면서 내일(20일) 제주에는 첫 장맛비가 내립니다.
이번 주 곳곳에서 장마가 시작되겠고, 비가 오지 않은 곳에선 무더위가 여전하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공식 개장을 2주 앞둔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내륙의 꿉꿉한 무더위를 피해 이른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은 물놀이와 모래놀이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어른들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모처럼 여유를 즐겼습니다.
"바닷바람도 맞고 바다를 보면 마음도 좋아지고요. 일주일 열심히 일한 것 스트레스도 풀고 좋은 것 같습니다."
"바다를 봐서 그런지 기분은 좋은 편인 것 같아요."
장마 전선이 제주 남쪽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남쪽의 후텁지근한 공기도 내륙으로 밀려 들어왔습니다.
대구와 광주 등 남부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휴일 낮 기온은 33도 안팎을 보여 무더웠습니다.
이번 주부턴 한반도가 본격 장마철에 돌입합니다.
주 초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남과 경남 등 일부 남부에서도 올여름 첫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후반에는 충청에서도 비가 내릴텐데, 수도권의 장마 시작은 아직 불확실해 무더위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부지방의 장마 시작까지는 아직까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이해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기상청은 오랜 가뭄 뒤 우기에 들어서는 만큼, 토사 유출과 농경지 침수 등 비 피해에 미리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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