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한여름 더위' 예고...여름 문턱 나들이 인파 몰려 / YTN

2022-06-19 47

이번 주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는 한여름 날씨가 예고됐습니다.

나들이객들은 이른 여름을 맞아 전통 놀이도 하고, 공포체험에 나서는 등 휴일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한국민속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경기 용인시 한국민속촌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뒤로 나들이객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은데요.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속촌은 오전부터 나들이객으로 붐비고 있습니다.

곳곳에 마련된 전통놀이,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끊이질 않는데요.

이곳을 찾은 어린 나들이객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세현 / 서울 신도림동 : 역사하고 옛날 사람들이 사는 것을 알고 싶어서 왔어요. 한복 입은 친구하고 사진도 찍고 같이 민속놀이도 하고 싶어요.]

이번 주부터 서울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후덥지근한 날씨가 예고돼 있습니다.

민속촌은 여름 나들이객들을 대비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먼저 여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공포 체험이 진행 중인데요.

해골 모형과 시체 더미, 간혹가다 들리는 공포에 찬 비명이 더운 날씨에도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느낌입니다.

공방 거리에서는 수십 년 동안 부채, 악기, 짚신 등을 만들어온 장인이 전통 물품을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단체로 이곳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통 물품을 보면서 한국의 정취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한복을 입은 관람객들이 추노꾼 캐릭터와 추격전을 벌이는 역할극도 준비됐는데요,

추노꾼에 잡혀 엉성한 감옥 안에 갇힌 어린 관람객들은 요리조리 몸을 비틀어 감옥 탈출을 감행하고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LED 퍼포먼스, 야시장 등이 열리는 야간개장 행사도 준비됐습니다.

이곳 민속촌을 비롯한 관광지들은 본격적으로 피서객 맞이 준비에 한창인데요.

예년보다 강한 무더위가 예고돼 있지만, 일상회복 뒤 여름 관광지는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민속촌에서 YTN 김혜린입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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