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세계적 권위의 피아노 경연대회인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습니다.
임윤찬은 현지 시각으로 18일 미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폐막한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종라운드에서 경쟁자 5명을 누르고 최고 점수를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04년 2월생인 임윤찬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의 출전 제한 나이 하한선인 만 18세로, 이 대회 6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입니다.
지난 14~18일 포트워스 베이스퍼포먼스홀에서 열린 결선 무대에서 임윤찬은 콩쿠르 심사위원장인 마린 앨솝의 지휘로 포트워스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3번 C단조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D단조를 연주했습니다.
특히 결선 두 번째 곡인 지난 17일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무대에서는 신들린 듯한 강렬한 연주라는 평가와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고 협연을 지휘한 마린 앨솝이 감정에 겨운 듯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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