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2년여 만에 최악의 한 주를 보낸 뉴욕 증시가 이번 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증언에 따라 또 출렁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2만 달러에 이어 1만9천 달러 선도 내주며 바닥 모를 추락을 이어갔습니다.
국제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수 기자!
약세장에 들어선 뉴욕증시를 다시 강타할 수 있는 미 연준 의장 의회 증언이 이번 주에 있군요.
[기자]
현지 시간 오는 22일과 23일에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미 상·하원 증언에 나섭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에 극심한 인플레 통제를 위한 잇단 자이언트 스텝, 즉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열어두면서
경제 지표 둔화에도 여전히 소비가 강하고 노동시장은 타이트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이번 의회 증언에서 이런 자신의 경제 진단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는 겁니다.
이미 약세장에 진입한 미 증시가 파월 의장 발언에 따라 다시 요동칠 수도 있겠군요
[기자]
뉴욕 증시는 고점에 비해 20% 이상 하락한 약세장에 진입했습니다.
S&P500지수가 지난주 1월 고점 대비 24% 하락했고요
다우지수는 1년 5개월 만에 3만 선을 내줬습니다.
나스닥은 11월 기록한 고점 대비 33%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이 더 깊어졌습니다.
주가가 이미 상당 수준 조정을 받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여전히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경제 둔화를 보여주는 지표들이 잇따르면서 연준 대응이 늦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나온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3% 줄었고, 주택착공 실적은 14% 감소한 것으로 나왔죠
통화정책이 경제에 스며드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는 점에서 연준이 8%를 웃도는 고물가를 잡기엔 늦었다는 지적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보고서에서 "연준을 둘러싼 최악의 우려는 이미 확인됐다. 추세에서 한참 뒤처져 이제 이를 따라잡는 위험한 게임을 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JP모건도 지난 금요일자 보고서에서 "앞으로 2년간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63%, 3년간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81%에 달한다"며 연준이 연착륙을 시킬 수 있을지에 회의론을 폈습니다.
파월이 이번 의회 증언에서 이러한 우려와 회의론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 (중략)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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