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정치보복 수사'라는 야권의 반발에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 정부 때는 안 했나"라고 답한 데 대해 윤 대통령 본인이 직접 했던 국정농단 수사가 '정치보복 수사'였다고 주장하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17일) 자신의 SNS에 윤 대통령 본인이 박근혜, 최순실, 이명박뿐 아니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구속 시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때 이뤄진 수사가 정치보복 수사라면 본인은 정치보복의 도구로 신념도 없이 시키는 대로 칼춤을 춘 것이냐며 이에 대해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생각하는 법치는 내 편, 네 편에 따라 다른 기준이 적용되는 모양이라면서 정치의 내로남불은 부끄러움을 남길 뿐이지만 날카로운 칼자루를 손에 쥔 '법치의 내로남불'은 생사람을 잡는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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