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세 지속 전망에도…해외 유입 급증 '복병'
[앵커]
어제(15일)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7천9백여 명으로 일주일째 1만명 미만을 기록했습니다.
당분간 확진자 수는 계속 내려갈 거란 전망이 많은데요.
하지만 최근 해외 유입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994명.
전날보다 1,441명 적은 수치로, 일주일 연속 1만 명 아래를 유지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98명으로, 닷새째 100명 밑을 유지했고, 사망자는 8명 나와 사흘 연속 한 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
확진세가 완만하게 줄고있는 가운데 앞으로 한 달 동안은 확진자 수가 꾸준히 감소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향후 4주 계속 유지된다고 전망했을 때 향후 4주 후에 신규 확진자는 최소 3천 명에서 최대 9천 명…"
확진자 1명 당 전파시키는 정도를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가 더 떨어지면 한 달 뒤에는 1,000명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예측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입국 규제가 완화되면서 부쩍 늘고 있는 해외 유입 사례는 복병입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감염은 90명으로, 100명을 넘긴 전날보다는 10여 명 적지만 신규 확진자 내 비중은 더 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국내 확산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지금 특히나 여행 입국자 늘면서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들어오잖아요. 검사를 지금 많이 안 하잖아요. (확산세가) 과소평가 되고 있다… 6,7월에 반등할 우려가 있다…"
이미 뚫린 하늘길을 다시 막을 순 없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감시 체계를 가동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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