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폭염 지역 확대…옐로우스톤은 대홍수로 집 떠내려가

2022-06-15 4

미 폭염 지역 확대…옐로우스톤은 대홍수로 집 떠내려가

[앵커]

미국 곳곳이 이상기온 현상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미국 남서부 지역에 찾아온 폭염은 중부와 동부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1억 여명의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령이 내려졌는데요.

이와 반대로 중서부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서는 대홍수가 발생해 34년 만에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찌는 듯한 무더위를 피해 바다로 뛰어든 사람들.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먹고, 시원한 분수대 물을 맞으며 폭염을 견디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미국 남서부 지역에 찾아온 역대급 폭염이 중부와 동부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기상당국은 기온이 약 3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되는 세인트루이스, 멤피스 등에 폭염 경보를 발령하고, 1억여명의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가능한 실내에 머물라고 권고했습니다.

"무더위가 심해지면, 모든 사람들이 위험에 빠집니다.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걸리면 중요한 장기인 뇌가 손상돼 죽을 수도 있습니다."

강가에 위치한 집 아래 땅이 거센 물살에 의해 쓸려나갑니다.

땅이 모두 침식되자 결국 집은 뒤집히고, 강으로 떠내려갑니다.

미국 중서부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 큰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집중호우가 내린 데다가,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산 정상부 눈이 빠르게 녹아 홍수를 촉발했습니다.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고 곳곳에서 산사태로 도로와 다리 등이 파손되면서 공원 인근 마을은 고립됐습니다.

"진행 중인 과정이어서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수위가 높은 곳이 여전히 많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옐로우스톤 공원측은 34년 만에 처음으로 출입구를 모두 폐쇄하고, 관광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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