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책임론' 등 백가쟁명…새 리더십 갈증도
[뉴스리뷰]
[앵커]
민주당이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에 관한 백가쟁명식 토론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실정론과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의원 책임론은 어김없이 따라붙는데요.
동시에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갈증이 표출되는 모습입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거 3연패 원인 분석 토론회로 부산한 민주당.
당내 의원모임 '더미래' 토론회에선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지적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정권교체 여론이 높아지면서 애초부터 어려운 선거구도가 짜였다는 겁니다.
하지만 대장동 의혹과 법인카드 논란은 지지율 상승을 누르는 결정적 요인이었다며, 이재명 의원에게도 책임 소지가 분명히 있다는 점을 되짚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2의 이회창'이 나올 수 있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1997년 대선 패배 이후 8개월 만에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가 전당대회 나서 총재 되고 4년 동안 제왕적 총재로 군림하다 결국 2002년 노무현 후보에 한방에 패배해서 "
재선의원 토론회에서 발언대에 오른 김병욱 의원은 "국민 목소리가 당에 전달이 안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최근 성과로 '태극기부대'와의 결별을 꼽았고, 민주당도 대중정당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선포해야 한다며 혁신적인 전당대회 룰 개정을 제안했습니다.
"저는 최대 50%까지, 당직 선거에 있어서 국민들의 여론 반영하는 구조로 가야 한다고 생각"
초선의원들은 선거에 책임이 있고 계파갈등을 유발하는 사람은 이번 전당대회 참여하지 않는게 좋겠다는 뜻을 모았습니다.
새롭고 참신한 지도부가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당내에선 '70년생 기수론'에 운을 띄우고 있는 상황인데, 신뢰받을 민주당을 만들 가치와 의제를 먼저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재명 의원이 당권 출마를 놓고 장고하는 가운데, 당의 혁신과 쇄신을 짊어질 민주당 내 새 리더십에 대한 갈증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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