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가 기술적인 문제로 중단됐습니다.
기체 내부 센서에 문제가 발생한 건데, 누리호는 종합조립동으로 다시 옮겨졌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발사대로 이송돼 기립까지 마친 누리호 발사체.
여기까지는 모든 게 순조로웠습니다.
하지만 오후에 들어서며,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발사 전 점검을 하던 도중 센서에 이상이 감지된 겁니다.
결국, 발사는 중단됐습니다.
[고정환 / 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사업 본부장 : 현장에서 내부점검을 통해서 원인 파악을 시도했으나 발사체 기립이 된 상태에서 발사체에 접근하고 저희가 확인작업을 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서 현재 상태로는 발사 준비 진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문제가 발견된 곳은 발사체 1단부 산화제 탱크입니다.
산화제 충전 수위를 측정하는 '레벨 센서' 신호 점검 과정에 이상이 나타났습니다.
결국, 발사체를 내려야 할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다시 종합조립동으로 발사체를 가져와서 점검 창을 통해 원인을 규명해야 합니다.
원인을 분석하고 보완을 한 뒤 다시 점검을 거쳐야 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환 / 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사업 본부장 : 박스가 이상해서 박스만 교체하면 굉장히 빠르게 될 수는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 조금 복잡하다든지 몇 가지를 다 손을 봐야 된다 이러면 조금 더 길어질 수도 있고요.]
지난해 10월 1차 발사 실패로 절치부심하며 보완에 보완을 거듭했지만, 또다시 기술적인 문제로 발사가 연기되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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