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상금 456만 달러 진짜 '오징어 게임' 연다

2022-06-15 24

넷플릭스, 상금 456만 달러 진짜 '오징어 게임' 연다

[앵커]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진짜 대회로 만들어집니다.

넷플릭스가 456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내걸고 전 세계 456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는데요.

물론 게임에서 져도 드라마처럼 목숨을 잃진 않을 예정입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모든 게임을 통과하신 우승자에게는 456억원을 상금으로 드리겠습니다."

빚과 생활고에 찌든 사람들의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을 다룬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공전의 히트를 치며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작에 오른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진짜 대회로 재탄생합니다.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드라마의 형식을 빌려 참가자들이 실제 경쟁을 벌이는 '오징어 게임:더 챌린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456명의 참가자가 456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8억8천만원의 거액의 상금을 타기 위한 게임을 진행하는 겁니다.

역대 리얼리티 쇼 가운데 가장 많은 참가자, 가장 많은 상금입니다.

참가 신청도 이미 시작됐는데,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인이면 전 세계 누구나 프로그램 참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드라마와는 달리 참가자들이 다치는 일은 절대 없다면서 최악의 결과는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시즌 2를 공식 확정한 데 이어, 진짜 서바이벌 대회까지 개최하기로 한 것은 가입자 회복을 노리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의 유명 유튜버가 드라마 속 세트장을 그대로 재현한 뒤 진짜 서바이벌 대회를 개최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25분 분량의 이 유튜브 영상은 공개 하루만에 2천200만 뷰를 돌파했고, 지금까지 누적 2억5천만뷰 이상을 기록하며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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