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정후·푸이그 호수비 릴레이…요키시 시즌 7승
[앵커]
최근 프로야구에서 수비로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키움이 호수비 릴레이를 펼치며 두산을 꺾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키움 에이스 에릭 요키시의 등판, 승리까지는 2득점이면 충분했습니다.
3회 2사 2, 3루의 기회를 만든 키움은 부상에서 돌아온 김웅빈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수비도 요키시의 7승을 도왔습니다.
2회 그대로 외야 펜스를 직격하는 듯했던 정수빈의 빨랫줄 같은 타구를 푸이그가 몸을 날려 잡아내 메이저리그급 호수비가 뭔지 보여줬습니다.
6회 1사 1, 3루의 위기는 이정후가 막았습니다.
양석환의 뜬공을 잡아 그대로 홈으로 뿌려, 허경민을 잡아내 승리를 굳혔습니다.
요키시는 6이닝동안 두산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묶어 시즌 7승을 신고해, 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4회말 2사 2루에서 날린 KT 장성우의 빗맞은 파울성 타구는 강풍을 타고 폴 안쪽으로 떨어졌습니다.
행운의 투런 홈런.
앞서던 KT는 SSG에 5회와 7회 2점씩을 내주며 2대 4 역전을 허용했지만 7회말 반전극이 쓰여졌습니다.
평범한 황재균의 땅볼타구를 잡은 투수 서동민의 송구가 빗나가며 만들어진 무사 1, 3루. 새 외국인 타자 알포드가 내야안타로 점수를 만들어 추격이 시작됐습니다.
계속된 기회에서 심우준의 타구를 잡은 SSG의 수비진은 다시 흔들렸고 KT는 단숨에 재 역전을 만들었습니다.
7회말 안타 1개로 3점을 뽑은 KT는 5위로 점프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술판을 벌여 논란을 빚은 NC 박석민은 11개월만에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가 비로 취소되며 복귀전을 뒤로 미뤘습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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