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23일 원숭이두창 긴급회의...공중보건 비상사태 검토 / YTN

2022-06-14 151

세계보건기구, WHO가 오는 23일 원숭이두창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코로나19 처럼 질병과 관련해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입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WHO는 "원숭이두창의 발병과 확산이 이례적이고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사태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전문가 긴급회의를 오는 23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번 회의를 토대로 비상사태 선포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현재 코로나19와 소아마비가 적용대상입니다.

코로나19의 경우 2020년 1월 말 비상사태가 발령돼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전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이 발생한 것은 분명 이례적이고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이때문에 다음주에 국제 보건 규정에 따라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입니다.]

WHO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접촉자 추적과 감염자 격리 등의 조치를 권고하면서도 대규모 예방백신 접종은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숭이두창에 대한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연두 백신은 임상 데이터가 부족하고 공급도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WHO는 원숭이두창이 지금까지 전 세계 39개국가에서 천600여 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고 의심 사례는 천500여 건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가능한 빨리 원숭이두창의 새로운 명칭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원숭이두창은 1958년 원숭이에게서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되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바이러스의 기원이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에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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