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 대한민국의 내일을 열다…제57회 발명의 날

2022-06-14 1

발명, 대한민국의 내일을 열다…제57회 발명의 날

[앵커]

우리나라는 측우기를 처음 발명한 5월19일을 발명의 날로 지정해 그 뜻과 의미를 기리고 있는데요.

57번째 발명의 날 행사에서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기발한 발명품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언뜻 보기엔 일반 칫솔과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1초에 1천 만 번 발생하는 미세전류로 솔이 닿지 않는 반경 2cm까지 깊숙이 닦아주는 비접촉식 칫솔입니다.

손바닥만 한 작은 드론은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도 한 손으로 쉽게 조종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발명품입니다.

이 업체는 한 손 조종을 넘어 오는 2024년에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드론 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57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는 이처럼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발명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반도체를 비롯해 바이오와 무선통신 등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발명품들이 크고 작은 상을 휩쓸었습니다.

올해의 발명왕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와 충전 시간을 최소화한 전기차 배터리 냉각 기술을 개발한 현대자동차의 김재연 연구위원이 선정됐습니다.

"냉방 시에는 냉매를 응축하고 난방 시에는 폐열을 회수하는 시스템으로 전 세계에 적용되지 않은 세계 최고의 기술입니다."

행사 참가자들은 수상 여부를 떠나 이러한 축제의 장을 통해 대한민국이 전 세계 첨단기술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연구 활동에서 좀 더 시너지를 얻고 거기에서 경제적으로 정당한 보상을 받으면서 발명에 더 매진할 수 있게 하는 것. 이러한 다양한 활동들이 특허청에서 해야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30년 이상 외국기업으로부터 국가 핵심 특허를 보호한 공로로 엘지이노텍의 김진현 상무가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발명의날 #발명가 #특허청 #금탑산업훈장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