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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00선 붕괴…"유사시 비상계획 가동"

2022-06-14 10

코스피, 2,500선 붕괴…"유사시 비상계획 가동"

[앵커]

미국 물가 충격 여파 등으로 인해 코스피가 또 약세를 보이며 약 1년7개월 만에 심리적 저항선인 2,500선마저 내줬습니다.

외환·채권시장도 출렁였는데요.

심각한 상황에 정부는 긴급 회의를 잇따라 열어 유사시 비상계획 가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장초반 1% 넘게 하락 출발해 단숨에 2,46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2,500선이 붕괴된 것은 약 1년 7개월 만입니다.

이후 낙폭이 줄었지만 결국 2,5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하루 전보다 0.46% 내린 2,492.97로 마감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3,000억원 가까이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닥지수는 0.63% 내린 823.58로 장을 마쳤습니다.

그간 시장을 주도해온 대형주들의 신저가 행진이 또 이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6만1,800원까지 밀려 곧 '5만 전자'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네이버는 24만5,000원까지, 카카오 또한 7만4,200원까지 빠져 지난 1년새 최저가를 나타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은 하루새 16% 넘게 급락하며 1년 반 만에 3,000만원선이 무너졌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90원을 뚫고 연고점을 경신했고, 채권시장에서는 3년물 국고채 금리가 연 3.548%로 10년2개월 만에 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복합 위기가 시작됐다"며 "유사시 비상계획 즉각 가동 등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추 부총리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고채 단순매입 확대 등 시장 안정 조치의 확대가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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