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고흥 나로우주센터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의 비는 잦아들었지만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고 있고요. 또 바로 옆에 있는 바다의 파도 소리 굉장히 크게 들리는 그런 상황입니다. 강풍 때문에 애초 오늘로 예정됐던 누리호 이송이 내일로 늦춰졌습니다.
발사 역시 하루 늦춰졌는데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 구조팀 이호성 박사와 함께 상황 자세히 파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사실 날씨 때문에 결국에는 어제저녁, 오늘 아침 회의를 거쳐서 발사가 하루가 늦춰진 상황인데요. 비도 비지만 바람이 더 큰 문제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왜 바람이 중요한가요?
[이호성]
말씀드린 대로 저희가 지금 현재 추진체가 채워져 있지 않고 있는 그런 구조 상태에서. 예를 들어보면 페트병도 안에 채워져 있으면 그대로 서 있지만 안에 들어가면 바람만 불어도 넘어지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바람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바람에 대한 영향력에 의한 것을 구조적으로도 공학적으로 다 해석을 해서 설계를 한 거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원하는, 예상하는 그런 범위 바깥에서 바람이 오면 이게 또 다른 외의 요소로 하중을 주기 때문에 저희가 그런 것은 피해야 되는 거죠. 그래서 저희가 원하는 그러한 조건하에서 발사를 해야 되는 거죠.
그러니까 이 바람의 종류를 저희가 여기서 지상풍, 또 고층풍으로 나누고 있는데 고층풍도 문제가 됐죠?
[이호성]
그렇죠. 저희가 올라가면서 위에는 바람이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여기서는 그렇다고 그래도. 또 여기 지상에 있는 바람이 고층풍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동시에 그것을 다 봐야 됩니다.
특히 이번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발사대에 직접 사람이 가서 작업도 해야 되고 그다음에 또 엄브리컬도 연결을 해야 되고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작업들에서, 특히 엄프리컬 같은 경우에는 습기가 많게 되면 안 되거든요. 그러한 것들에 대해서 저희 안전 문제로 저희가 이송을 늦춰야 되겠다고 결정을 했습니다.
안전 문제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될 상황인데요. 그래서 이송이 내일로 미뤄졌고 또 모레 발사가 이루어집니다. 그러면 내일과 모레 날씨, 기상 상황이 어떨 거라고 예상을 하십니까? 괜찮겠죠?
[이호성]
저희가 기상청에서 발표한 것만 보더... (중략)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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