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13일) 오후 3시쯤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고, 이후 권양숙 여사와 만나 비공개로 1시간 30분 동안 대화를 나눴습니다.
김 여사는 이후 예정돼 있지 않았던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을 방문해 관람했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김 여사가 단독 행보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현직 대통령 부인으로서 역대 영부인을 찾아 인사하겠다는 차원에서 추진되는 일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출근길에 봉하마을에 가는 의미 등을 묻는 말에 매사를 어렵게 해석하지 말라고 웃으며, 작년부터 한번 찾아뵌다고 하다가 시간이 안 맞아서 오늘 간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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