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해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그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SEC 내부 문서를 YTN이 입수했습니다.
국내에서도 권 대표와 관련한 검찰 수사가 이어지는 만큼,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권 대표와 관련해 뉴욕지방법원에 제출한 의견서를 입수했다고요?
[기자]
먼저 의견서 제출 배경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면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지난해 9월, 권 대표를 상대로 소환장을 발부한 바 있습니다.
권도형 대표가 운영하는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토큰이 미등록 증권에 해당하는지 조사하기 위해서였는데요.
당시 권 대표 측이 불응하자 SEC가 뉴욕지방법원에 소환 이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겁니다.
이때 SEC 측에서 권 대표의 소환이 정당하다는 내용을 알리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법 위반 여부 등이 담긴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의견서엔 어떤 내용이 담겨있나요?
[기자]
테라폼랩스의 행위가 미국 증권거래법을 위반했다는 근거를 대고 있습니다.
테라폼랩스는 당시 여러 암호 화폐 상품을 판매했는데요.
그 가운데는 미국 애플과 같이 우량 주식과 연동한 암호 화폐 거래 서비스 '미러 프로토콜' 도 포함됐습니다.
SEC는 이 '미러 프로토콜' 이용자 가운데 미국인 비율을 15%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사실은 테라폼랩스 직원 이메일을 확보해 알아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미 권 대표와 테라에 관한 SEC 수사가 상당 부분 이뤄졌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또 이를 근거로 '미러 프로토콜' 이 제도권 금융상품과 다름없다는 점도 문제 삼고 있는데요.
사실상 미국 주식에 투자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광고까지 했다며 증거도 함께 제출했습니다.
증거로 제출된 유튜브 영상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테라폼랩스 관계자 (지난해 6월, 디파이 컨퍼런스) : '미러'가 우리의 투자 해결책입니다. 미국 주식 시장에 접근하기 어려운 동남아시아 투자자가 많이 이용합니다.]
권 대표 측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당시 권 대표 측은 블록체인 환경에서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암호 화폐 거래가 수사 대상이 될 수는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또 유료 ... (중략)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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