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사일로 가득 차…공장 가동 중단 우려
포스코 포항제철소 선재·냉연공장 가동 중단
선재 7천5백t ·냉연제품 4천5백t 생산 감소 추산
화물연대 파업이 오늘로써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정부와 화물연대의 4차 교섭도 결렬돼 파업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포스코 포항제철에서는 제품 재고가 쌓여 일부 공장이 가동을 중단됐습니다.
파업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우 기자!
[기자]
네, 충북 단양 한일시멘트 공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 기자가 나가 있는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은 오전 10시쯤 화물연대 충북지부 조합원 4백여 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습니다.
지금은 집회를 마친 뒤 다른 파업 현장으로 이동하거나 공장 앞 천막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요.
화물연대 충북지부 조합원들은 이곳을 거점 삼아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충북 단양의 경우 시멘트 생산공장이 몰려 있는데 파업으로 시멘트 육로수송이 중단됐습니다.
이 때문에 생산한 시멘트를 일시 저장하는 사일로도 거의 가득 차 공장 가동 중단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다른 곳의 사정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오늘부터 선재공장과 냉연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파업이 시작된 이후 매일 약 2만t의 제품을 출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장 가동 중단으로 선재 제품 하루 약 7천500t, 냉연제품 하루 약 4천500t의 생산 감소가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포스코는 총파업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며칠 안에 열연, 후판 공장 가동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항은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지난달과 비교해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인천항도 컨테이너 터미널의 화물 반출입량이 평상시의 10∼2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부산항의 경우 수출 화물이 부분적으로 터미널로 반입되고는 있지만, 선박에 컨테이너 화물을 다 채우지 못한 채 출항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석유화학 업계의 하루평균 출하량도 파업 전 평균 대비 10%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전국 곳곳에서 물류 운송이 막히고 있지만, 정부와 화물연대의 4차 교섭도 결렬돼 화물연대의 총파업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단양... (중략)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20613114105281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