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교섭 하루 만에 또 만났지만…4차도 결렬
화물연대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잠정 합의"
화물연대 "국민의힘이 4자 성명 거부해 결렬"
국토부 "어제 화물연대 조합원 27% 파업 참여"
민주노총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 간 4차 교섭도 결렬됐습니다.
잠정 합의안이 만들어졌지만 공동 선언문에 국민의힘이 참여하느냐를 두고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차 교섭 하루 만에 다시 만난 정부와 화물연대는, 물꼬를 찾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2시부터 밤 10시가 넘도록 이어진 4차 교섭은 끝내 결렬됐습니다.
화물연대는 책임을 정부·여당에 돌렸습니다.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고 품목확대도 적극 논의할 것을 약속한다는 안에 잠정 합의해 국토교통부와 화주단체, 국민의힘과 4자 공동성명을 내기로 했는데 국민의힘이 공동 성명 발표 자체를 반대해 뒤집혔다는 겁니다.
특히 3차와 4차 교섭 모두 합의를 앞둔 시점에 뒤집고 번복하는 상황이 반복됐다며, 정부·여당이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없음이 확인된 만큼 더 강력한 투쟁으로 무기한 파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화물연대는 이번 파업에 대해 국제노동기구, ILO의 개입도 요청했습니다.
화물차주들이 특수고용 노동자라며 노동조합과 단체교섭의 주체로 인정하지 않아 ILO 협약에 따른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토부와 화물연대는 다음 협상 날짜도 잡지 못했는데, 국토부는 파업 엿새째인 어제 화물연대 조합원의 27% 수준인 5천860명이 전국 14개 지역에서 집회에 참여하며 파업을 이어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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