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양파 한 망·깐마늘 한 팩에 2천 원
"양팟값 두 배…마늘 가격 올라 팔기도 어려워"
"농산물 가격 20∼30% 올라…한 달 전부터 체감"
우크라이나 사태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국내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밥상물가가 오르면서 장 보는 시민들도, 파는 상인들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서울 망원시장 채소 가게에 나와 있습니다.
최근에 밥상에 자주 올라오는 농산물 가격도 크게 올랐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오른 겁니까?
[기자]
네, 이곳 채소 가게에서 파는 양파는 작은 양파 한 망에 2천 원입니다.
마늘은 깐 마늘 한 팩에 2천 원이라고 적혀 있는데요.
특히 알이 큰 마늘은 50개에 2만5천 원까지 가격이 오르면서 가게에 가져다 놓고 팔기에도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모두 지난해보다 두 배 정도 뛴 가격이라고 합니다.
이곳 채소 가게 사장님은 마늘과 양파 외에도 농산물 가격이 대부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0% 올랐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체감하기로는 한 달 전부터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다고 하는데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불안정한 가운데 역대 최악의 가뭄까지 겹치면서 국내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을 보면 마늘은 54일째 상승 심각 단계가 이어져 지난해와 비교해 44.8%가 올랐고, 양파는 무려 70.9%가 올랐습니다.
상인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가격이 오를수록 매출은 떨어지는 데다가, 농산물은 당일 판매를 하지 못하면 폐품 처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시민들도 밥상 물가 부담에 장바구니에 채우기가 망설여질 수밖에 없는데요.
정부는 가뭄대책비를 지원하는 등 민생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망원시장 과일·채소 가게에서 YTN 김혜린입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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