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2차 발사 D-2…기상 변수 '촉각'

2022-06-12 22

누리호 2차 발사 D-2…기상 변수 '촉각'

[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선 날씨도 꼼꼼하게 살펴봐야하는데요.

발사 예정일에는 기상 상황이 양호할 것으로 보이지만, 발사 전날에 비가 예보됐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2차 발사를 앞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1, 2단에 이어 검증 위성이 탑재된 3단도 결합을 마쳤습니다.

이제 남은 변수는 기술적 부분과 날씨입니다.

발사 예정일 전날인 14일 전남 고흥에는 비 예보가 들어있습니다.

14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누리호를 발사대로 이송하고 기립하는 작업이 예정돼 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mm 안팎이지만, 노면이 젖은 상태에서 비탈길을 올라갈 경우 이송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발사 당일에도 기상 상황을 꼼꼼하게 따져봐야합니다.

지상 바람의 풍속은 평균 초속 15m, 순간 최대 초속 21m 이하여야 발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행 경로에 낙뢰 가능성이 없어야 합니다.

발사 예정일인 15일 전남 고흥의 날씨는 양호할 전망입니다.

강수 확률은 30%, 지상풍 세기는 초속 3m 안팎으로 예보됐습니다.

"14일 낮부터 저녁 사이 고흥 부근에는 비가 내리겠지만 15일에는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상층의 다소 강한 바람과 대기 불안정이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항우연은 13일 오후 비행시험위원회를 열어 기상 상황 등을 검토한 뒤 일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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