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1년 이준석 "이제 제대로 자기정치 하겠다…향후 1년은 달라"
[앵커]
당대표 취임 1년을 맞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향후 1년은 제대로 자기정치를 해보겠다며, 당내 갈등을 딛고 보다 더 적극적인 역할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 대표는 공천 시스템화에 정권의 성패도 달렸다며, 대대적 혁신 의지도 드러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1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지난 1년에 걸친 당 대표로서의 역할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저에게 주어졌던 역할은 이미 성공적으로 했다고 생각합니다. 정권초기 동력을 유지하는 것까지 쉴새없이 달려온 기간이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선거 승리를 위해 일했던 지난 1년과 앞으로의 1년은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제는 전시의 무기를 녹여 평시의 농기구를 만들어내야 할 때라며,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어떻게 농사를 지을지가 향후 1년에 대한 고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과거 실패의 답습을 끊어내기 위한 당 혁신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조만간 출범할 혁신위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공천 제도 손질에 나서겠다는 점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총선의 가장 중요한 여당의 지점은 공천이다. 그래서 그것을 시스템화하는 것에 상당한 정권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 대표는 자신을 향한 당내 일각의 '자기 정치' 비난에도 작심한듯 되받아쳤습니다.
선거라는 공적목표에 집중하느라 오히려 개인적 측면에서 입은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보다 적극적 역할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제 제대로 자기정치 해보겠습니다.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당을 만들기 위해 제 의견을 더 많이 투영할 것입니다."
당 혁신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냄과 동시에 자신을 둘러싼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조기 사퇴론도 동시에 일축했다는 해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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