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당내 권력다툼 본격화?...혁신위·비대위 출범 / YTN

2022-06-12 9

■ 진행 : 송경철 앵커
■ 출연 : 서성교 / 건국대 특임교수, 배종호 / 세한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방선거 이후 여야 양당에서는 당내 권력다툼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띄운 혁신위를 두고 친윤 세력들의 반발이 있었고 또 '민들레'라는 새로운 계파 모임이 갈등의 핵으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계파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민주당도 비대위가 출범했는데요.

차기 지도부 구성 방식과 전당대회 룰 등을 놓고 또 다시 갈등이 분출되고 있습니다.
한 주간 정치권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서성교 건국대 특임교수, 배종호 세한대 교수 두 분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았습니다. 이에 따라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는데요. 잠시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이젠 밭을 갈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 무기를 녹여서 농기구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왔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농기구를 어떤 형태로 어떻게 만들어서 농사지을지가 앞으로 저의 1년간의 고민입니다.]


무기를 녹여서 농기구를 만들어야 될 때다. 그동안에 선거를 치르면서 들었던 무기를 내려놓고 그걸 녹여서 농기구를 만들어서 정당정치를 해 보겠다, 이런 뜻인 것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제대로 자기 정치를 해 보겠다. 이런 표현도 썼어요. 어떤 리더십의 변화를 예고한 건가요?

[서성교]
상당한 변화를 예고한다고 볼 수 있겠죠. 왜냐하면 오늘 시점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준석 대표가 임기가 2년인데 어제부로 꼭 1년을 보냈고 나머지 1년이 남아 있습니다. 또 중요한 건 3월 9일날 대선을 승리하고 소위 말하는 공성에서 수성을 해야 되는, 옮겨가야 되는 과정 그런 두 개의 시점이 있거든요.

그런 점으로 봤을 때 이준석 여당 대표죠. 여당 대표 본인의 정체성과 본인의 역할, 또 여당으로써의 국정 성공을 위해서 뭘 해야 될 것인가.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고민이 많이 담겨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아까 말씀하신 대로 무기를 녹여서 농기구를 만들겠다.

이제는 소위 말하는 선거의 승리를 위해서 모든 걸 바치기보다는 국민들을 위한 정치 특히 자기가 해 보고 싶었던 청년 정치, 개혁 정치를 표방하는 것 아니냐. ... (중략)

YTN 권행란 (hran9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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