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취임1년 소회 발표…우상호 비대위 운영계획 공개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취임 1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엽니다.
최연소 당 대표로 굵직한 선거를 치르며 느낀 소회와 당의 혁신 방향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이준석 대표의 기자회견은 오후 2시로 예정돼 있습니다.
당 대표로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른 소회와 향후 포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대표는 회견에 앞서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당내 현안에 대한 견해를 먼저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우선 당 구조개혁을 강조하며, 개혁이 후퇴하면 안되기 때문에 불가역적인 궤도에 오를 때까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당 혁신위에서 마련할 새 공천 시스템에 대해서는, 올바른 방향으로 만들어 놓는 공천 제도를 다음 지도부가 수정하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혁신위가 내놓는 개혁안이 국민이 바라는 방향이길 바란다고 부연했습니다.
또 친윤인사들이 주축이 된 당내 의원모임 '민들레'에 장제원 의원이 불참한 것을 두고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는 길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아울러 자신과 대립각을 세운 정진석 의원과 관련해선 "각자 다른 이유로 당 대표를 흔들려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윤핵관이 지금 상황에서 크게 위협되는 존재는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우상호 위원장이 새로 출범한 비상대책위원회 운영 구상을 밝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 위원장은 우선 민주당이 직면한 위기의 요인에 대한 평가를 내놨는데요.
민주당이 먹고사는 문제 해결보다는 자신들이 먼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처럼 비쳐진 것이 패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생 문제에서 유능함을 보여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당내 계파 갈등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비전을 위한 활발한 토론은 보장하지만, 계파 갈등을 야기하는 인신 공격과 흑색선전, 분열의 언어는 엄격히 금지하겠다고 밝힌 건데요.
이와 함께 정부여당을 견제하는 강력한 야당의 면모를 보여주면서도 합의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도 역설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오늘 새 비대위원 인선도 발표했습니다.
호남을 대표할 비대위원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의원에 선출된 서난이 당선인을 발탁한 것인데요.
30대이자 여성인 서 위원의 개혁적 목소리를 기대한다고 우 위원장은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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