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마다 '반도체' 비상...인재 확보 대책에 부심 / YTN

2022-06-11 4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해 전 부처에 전방위적인 노력과 각성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정부 부처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습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곧바로 교육부와 주요 업계를 찾아 인재 육성 방안을 제시하는가 하면,

노동부, 국방부까지 나서 부서별 특색에 맞춘 대책을 찾는데 부심하고 있습니다.

김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무위원들의 책상 위에 반도체 설명 자료와 관련 제품들이 놓여 있고, 봉투에는 반도체의 토대가 되는 웨이퍼가 들어있습니다.

이어진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회의의 상당 부분을 반도체 강의에 할애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도체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모든 부처에 특단의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반도체 산업은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교육뿐만 아니라 교육부뿐만이 아니고 전 부처가 인재 양성을 위해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수도권 대학 정원 규제로 인재 양성이 어렵다는 취지의 교육부 차관의 발언에 윤 대통령이 크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법무부 장관과 법제처장도 과외 선생을 붙여서라도 과학기술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각 부처는 부처별 특색에 맞춘 반도체 대책 마련을 위해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우선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무회의 이틀 뒤 곧바로 교육부와 SK 하이닉스 이천 공장을 찾아, 수도권과 지방의 첨단산업 인재 증원을 약속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교육기관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어떤 정도의 숫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어느 정도 저희가 합의를 이룬 숫자는 있습니다. 정말 획기적으로 저희가 늘릴 겁니다.]

고용노동부는 TF를 구성해 반도체 업체의 유해물질 취급설비 승인 합리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고, 국방부까지 나서 반도체 관련 인력에 대한 병역특례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흥식 / 국방부 대변인 : 국방부 차원에서도 반도체 전문인력 이런 육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 있느냐 하는 것을 검토해볼 필요는 있다고 저희들도 보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이러한 노력들이 첨단 기업에 도움을 주려는 의도와는 달리 자칫 정부의 간섭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만큼 이를 불식시키는 노력도 필요해... (중략)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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