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조립 완료...비와 바람이 마지막 변수 / YTN

2022-06-11 108

다음 주 발사를 앞둔 누리호는 조립을 마치고, 발사대로 옮겨질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오는 15일 발사가 실제로 이뤄지기까지는 발사 하루 전 강우량과 발사 당일의 바람 등 몇 가지 변수가 마지막으로 남아 있습니다.

최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위성을 실은 누리호 3단부와 누리호 1·2단 결합체 사이 간격이 좁아지고 있습니다.

세 개 단이 모두 매끈하게 결합된 누리호의 길이는 47.2미터!

현재 무게는 20톤이 안 되지만, 발사 당일 연료와 산화제가 채워지면 200톤입니다.

누리호는 발사 하루 전 아침 7시부터 이 모습 그대로 조립동에서 이송돼 발사대에 세워집니다.

발사 4시간 전부터 시작되는 연료와 산화제 주입만 마치면 발사 준비완료입니다.

발사 예정일은 현재 15일로 잡혀있지만, 변수는 남아있습니다.

기상 상황은 물론 발사체가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동안 유인 우주선과의 충돌 가능성, 발사체 통신에 영향을 줄 정도의 태양 활동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장영순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체계개발부장 : 가장 중요한 건 발사 운용이 지상에서 가능한지 하는 지상풍 조건과 발사체가 올라가면서 바람에 의한 하중에 의해 발사체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지 확인하기 위한 고층풍 조건, 그리고 낙뢰 및 번개, 구름(입니다.)]

약간의 비는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비가 많이 오거나 노면이 젖어 있으면 발사체를 실은 차량이 미끄러질 가능성이 있어 발사체 이송 자체가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발사대 이동 일정은 현재 14일 아침으로 잡혀 있지만, 강우량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발사대 이동이 예정대로 이뤄진 이후에도 발사 시각은 변경의 여지가 있습니다.

일단 오후 4시로 잡혀있는데, 기상 상황과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후 2시 반에 최종 확정됩니다.

지난해 1차 발사 때도 막판에 일부 문제가 발견돼 발사 시각을 최종 확정하는 오후 두 시 반에 발사 시각을 당초 예정보다 한 시간 뒤로 연기하기로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YTN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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