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얼굴이 마비되는 희소병에 걸려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버는 자신의 SNS에 직접 영상을 올리고 얼굴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부터 월드 투어에 나선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
자신의 SNS에 3분가량의 영상을 올리고 안면마비 희소병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저스틴 비버 / 가수 : 보시다시피 눈은 깜박이지 않고 웃을 수도 없고 콧구멍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쪽은 완전히 마비됐어요.]
다소 힘없는 모습으로 나타난 비버는 오른쪽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거나 한쪽 얼굴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상태를 직접 보여줬습니다.
비버가 걸린 램지헌트 증후군은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귀 근처 안면 신경에 침투해 얼굴 마비와 발진, 난청 등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결국, 이번 주 시작될 예정이었던 토론토 공연과 워싱턴DC, 뉴욕 공연도 중단했습니다.
[저스틴 비버 / 가수 : 보시는 것처럼 꽤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제 몸은 분명하게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팬들에게도 공연 중단에 대한 이해를 구하며 정상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스틴 비버 / 가수 : 앞으로 더 나아질 겁니다. 제 얼굴을 되돌리기 위해 안면 운동을 하고 있고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정상으로 돌아올 겁니다.]
올해 29살인 저스틴 비버는 13살에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고, 빌보드와 그래미상을 섭렵하며 세계적 팝스타로 사랑받아왔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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