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9일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로 숨진 사망자 7명 전원의 사인이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 때문으로 추정된다는 국과수 1차 소견이 나왔습니다.
사망자 중 2명은 흉기에 찔린 상처도 발견됐지만, 직접적 사인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사건으로 숨진 사망자 7명의 사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사로 추정됐습니다.
순식간에 휘발유가 타오르면서 실내 산소가 소진되고 유독가스가 실내를 채운 탓입니다.
▶ 인터뷰(☎) : 공하성 /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산소 대신에 헤모글로빈이 일산화탄소를 운반하게 돼서 산소 부족 상태가 발생하는 것이죠. 그래서 의식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망자 2명은 흉기에 찔린 상처도 발견됐지만,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아닐 것이라는 판단도 나왔습니다.
앞서 경찰은 불이 난 203호 사무실 현장 감식에서 연소 잔류물 중 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