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가격 리터당 2063.45원
휘발유 10년 만에 사상 최고치…경유 연일 최고가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5주 연속 상승세
국제유가 상승세 따라 국내 유가 오름세 전망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휘발유가 오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경유는 최근 연일 최고가를 기록했는데 휘발유는 오늘 10년 만에 최고가를 돌파한 것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우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 기준 휘발유 값은 리터당 2063.45원입니다.
역대 최고가인 2012년 4월16일의 2062.55원을 넘어서 10년 만에 역대 최고가를 돌파한 것입니다.
경유 역시 리터당 2062.28원으로 역대 최고가입니다.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은 올해 1월 1일 각각 리터(L)당 약 1천623원(1,623.79원)과 1천442원(1,442.42원) 이었는데 5개월여 만에 각각 440원, 620원쯤 올라 연초대비 각각 27.1%, 43.0%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 완화와 주요 투자은행의 유가 전망 상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지난달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됨에 따라 5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4.2원 내렸지만, 이후로는 5주 연속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국제 경유 수급 차질에 따른 가격 폭등으로 국내 경유 가격은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2천 원선을 넘어섰고, 이후로도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세를 고려할 때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도 당분간 계속 오름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3.8달러 오른 배럴당 116.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7달러 오른 배럴당 149.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9.3달러 오른 배럴당 175.8달러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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