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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강대강·정면승부 투쟁"…핵실험 수순 가나

2022-06-11 4

김정은 "강대강·정면승부 투쟁"…핵실험 수순 가나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고 "강대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을 재천명했습니다.

핵실험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사실상 감행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북한 대내외 정책을 결정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렸습니다.

전원회의는 지난 수요일(8일)부터 어제(10일)까지 사흘간 열렸고, 회의가 끝난 뒤 오늘(11일)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자위권은 곧 국권 수호 문제"라며 "당의 강대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을 재천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국가의 안전환경은 매우 심각하며 주변정세는 더욱 극단적으로 격화될 수 있는 위험성을 띠고 있다"고 대외 상황을 평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국방력 강화를 위한 목표 점령을 더욱 앞당길 것을 재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제7차 핵실험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남측이나 미국 등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발언 역시 없었습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강대강 정면승부'란 표현을 사용했단 점에서, 전략핵과 전술핵을 포함한 핵 개발 지속 의지를 보여준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한미와 강대강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만큼 핵실험 계획에 변경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방역 문제도 별도 의제로 논의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방역사업이 중대 고비를 거쳐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고 현 상황을 중간평가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인사도 단행됐습니다.

북미정상회담 등 대미 협상 잔뼈가 굵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외무상으로 승진한 점이 눈에 띕니다.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었던 리선권은 기존 외무상에서 대남 총책인 통일전선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북한 #전원회의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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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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