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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타이완' 놓고 충돌..."전쟁 불사" vs "불안 고조 안 돼" / YTN

2022-06-10 235

미·중 국방장관, 바이든 행정부 들어 첫 회담
미·중 국방장관, ’타이완’ 문제 놓고 충돌
내일까지 회의 이어져…갈등 악화 방지 노력도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아시아 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가 첫날부터 참가국들의 양자회담이 이어지며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특히 최근 대립각이 커지고 있는 미국과 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타이완 문제를 놓고 격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응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든 행정부 출범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을 만난 중국 안보 수장, 솔직하고 원만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웨이펑허 / 중국 국방부장 : 미국과 솔직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기자: 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됐습니까?) 네.]

하지만 타이완과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서는 강하게 부딪쳤습니다.

미국이 지역을 불안정하게 하는 행동을 삼갈 것을 촉구했지만, 중국은 타이완 분리 시도에는 전쟁도 불사할 것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우첸 / 중국 국방부 대변인 : 중국군은 타이완을 분리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결연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동남아 지역 국방장관들과 만나 역내 안보를 위한 미국의 전략을 언급하며, 중국 견제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도 기조연설에서 동·남 중국해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비판하며 일본의 방위력 강화 방침을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일본의 방위 능력을 획기적으로 증강하고 미·일 동맹의 안보 협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아시아 역내 안보를 둘러싼 각국의 힘겨루기는 남은 회의 기간 내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중 양국이 타이완 근해와 남중국해에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갈등 악화를 막으려는 노력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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