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하루 평균 환자가 만 명 이하로 줄어드는 등 코로나19 유행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금이 재유행에 대비할 골든타임이라며, 의료 체계 개편과 코로나 후유증 조사를 서두르겠다는 방침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다시 만 명 아래로 줄어, 금요일 발표 기준 20주 만에 최소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하루 평균으로 봐도 만 명 아래 확진으로, 유행 안정세가 이어졌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지금이 재유행 대비의 골든타임이라는 생각으로, 의료대응체계 개편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코로나19 외래 진료체계부터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외래진료센터 등으로 복잡하게 구분된 코로나19 의료기관을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통합하고, 이 가운데 검사와 처방, 대면 진료를 모두 담당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5천 개 이상으로 확충합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검사, 그리고 처방, 또 진료를 담당하는 기관이 서로 달라서 여러 곳을 방문해야 하는 그런 불편함이 있었고, 명칭이 많은 차이가 있고 또 기능도 달라서 국민에게 다소 어려움을….]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자동 전환하고, 나머지 기관은 협조를 구해 목표치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외래진료도 하면서 검사를 하는 곳이 한 4,000개 정도…. 대면 진료를 하는 기관 중심으로 추가 검사라든지 이런 것들을 좀 해 주기를 부탁할 예정이고….]
입원 체계도 간소화합니다.
다음 달부터 경증환자는 응급실이나 외래진료센터를 거치지 않더라도, 동네 병·의원 의료진 진단에 따라 일반 격리병상에 입원할 수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뒤 시간이 지나서도 후각이나 미각 상실 등 다양한 후유증을 겪고 있는 '롱코비드' 환자에 대한 대규모 조사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소아·청소년을 포함한 만 명 대상 조사가 이뤄질 예정인데, 후유증 원인과 증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치료 지침을 만든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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