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말 스페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취임 후 첫 해외순방이고 한국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함께 초청을 받은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현지에서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파트너국으로 참여합니다.
서방 군사동맹체인 나토 회의에 우리나라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리 역할을 확대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상회의를 계기로 참석 국가들과의 양자회담도 열릴 예정인데 관심이 쏠리는 건 한일 정상회담 여부입니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파트너국으로 참석할 예정이어서 2년 반 만에 한일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한일 양국 모두 확정된 건 없다고 말을 아끼고 있지만 회담이 성사된다면 강제징용이나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도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어제)]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미래에 대한 협력 차원에서 한일 간 문제가 저는 원만하게 잘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정상회담을 가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40여일 만에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번 정상회의 핵심 의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인만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양자회담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김태균
노은지 기자 r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