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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나흘째 지속되고 있는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시멘트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는 말 그대로 초비상입니다.
지금은 비축분으로 버티는데, 다음 주부터 건설 현장 셧다운이 시작될 거라는 우려가 큽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자재들이 덩그러니 놓여 있고 공사장엔 적막감이 감돕니다.
나흘째 계속되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시멘트 공급이 뚝 끊기면서 골조공사가 사실상 멈췄습니다.
▶ 인터뷰 : 건설업계 관계자
-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건축주택현장 레미콘 타설 및 철근 수급에 영향이 있어서 공기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비축분과 대체공정을 통해 버티고 있지만 건설 업계에선 이번 주가 한계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현재 시멘트 하루 출하량은 평소의 9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이미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곤욕을 치렀던 시멘트 업계는 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