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만에 열린 용산공원…시범개방 시작
[앵커]
대통령 집무실 인근의 용산공원 부지가 120년 만에 개방됐습니다.
오늘부터 19일까지 총 열흘 동안 시범개방이 이뤄집니다.
군악대, 의장대 환영공연 등 행사도 준비됐습니다.
현장에 있는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지운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용산공원에 나와있습니다.
방금 전 11시, 군악대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원 입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11시가 되기 전부터 시민들이 밝은 표정으로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개방 첫날인 오늘만 오전 11시부터 입장이 가능하고요.
내일부터는 오전 9시부터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구역은 대통령 집무실 남쪽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북쪽의 스포츠필드까지 직선거리 약 1.1km 구간입니다.
공원에 들어오시면 1950년대 풍경이 고스란히 간직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군들이 생활하던 숙소나 운동장을 옛모습 그대로 구경하실 수 있고요.
바람개비로 장식된 바람정원, 전망대 등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시범개방 기간 동안에는 한 번에 500명씩 하루 5번 사전 예약한 시민들이 공원을 방문하게 됩니다.
출입구는 두 곳입니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근처 14번 출입구나 국립중앙박물관 북측 입구를 통해 공원에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신용산역 출입구에서는 10분~20분마다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실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공원에서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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